본문 바로가기
정보글

나사가 달 탐사 우주복 제작시 고려하는 점은??

by 코스모스S2 2025. 7. 2.

✅ 아르테미스 3호와 함께할 새로운 달 탐사 우주복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준비한 2025년 달 탐사 계획이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목표로 하는 이번 임무는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며, 이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 장대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착용할 우주복 역시 주목받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달의 중력 환경 속에서는 우아한 걸음 대신 마치 고무공처럼 깡충깡충 튀어다니는 모습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

 

최근 NASA는 텍사스에 위치한 휴스턴 우주 센터에서 새로운 달 탐사용 우주복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우주복-제작시-고려할점1
우주복 제작

✅ 민간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의 도전과 NASA 출신 전문가들

 

'달 탐사의 새로운 시대'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우주복은 기존의 아폴로 임무 때 사용되던 디자인과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크리에이티브한 발전을 보여주었다.

 

공개된 프로토타입 우주복은 검은색 배경에 주황색과 파란색 디자인 요소가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향후 실제 임무에서 쓰일 우주복은 안전성과 가시성을 고려해 전통적인 흰색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이점이라면 이번 우주복에는 50년 전 아폴로호 우주복과는 다른 브랜드 레이블, 즉 '액시엄 스페이스'의 로고가 새겨진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16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이미 민간 우주비행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 구축 계획도 진행 중이다.

 

액시엄 스페이스의 외부활동(EVA) 분야를 총괄하는 마크 그릴리 매니저는 새로워진 우주복에 대해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그의 팀은 EVA 기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이라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액시엄 스페이스에는 NASA 출신 인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개발 컨설턴트 찰리 볼든은 NASA의 전 관리자였으며 직접 우주비행사로 활동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우주복 디자인에는 특별한 멋을 더하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 에스더 마퀴스가 동참했는데, 그녀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수석 의상 디자이너이자 애플TV+ 드라마 '포 올 맨카인드'에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마퀴스는 "우주복 디자인에서도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과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창의력을 우주복 제작 과정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프로토타입에 주어진 검은색 디자인 배경 또한 특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우주복-제작시-고려할점2
우주복 성능

✅ 영화 의상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이 함께 만든 ‘예술 같은 우주복’

 

그녀는 공개 행사에서 기존의 우주복 전통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새로운 탐험을 기념하고자 커스텀 커버 레이어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우주복 디자인은 단순한 실용성 이상의 담론을 펼친다.

 

마퀴스는 익숙한 전통에 새로운 창조성을 결합하는 작업 과정이 엔지니어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방식을 지켜보는 일 자체로도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디자인 과정은 단순 기술 너머로 예술적 영역까지 확장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주 산업에서는 재봉 기술이 의외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우주복뿐만 아니라 우주왕복선 타일 사이의 직물이나 베피콜롬보 탐사선의 열 차폐 장치에서도 적용된다.

 

마크 그릴리는 "우주복 제작과 관련된 테크니컬 스킬을 가진 숙련된 기술자는 진정한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