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카르 랠리에 처음으로 참가한 다시아 샌드라이더 팀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록 일부 차량이 사고로 리타이어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들의 첫 도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다카르라는 극한의 무대에서 다시아는 무엇을 보여주었고, 어떤 가능성을 남겼을까?
1. 예상 밖의 전개, 그러나 주목받은 도전
다시아는 이번 다카르 랠리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샌드라이더 차량은 총 세 대가 투입되었으며,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로브와 파비앙 루르킨이 포함된 한 대는 경기 중 롤링 사고로 실격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나머지 두 대는 여전히 경기를 이어가며 다카르 베테랑 드라이버들과 경쟁하고 있다. 나세르 알 아티야와 에두아르드 부랑제는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신인 드라이버인 크리스티나 구티에레스와 파블로 모레노는 경험을 쌓는 중이다.
2. 다시아와 프로드라이브의 협업, 기술력의 결합
다시아의 샌드라이더는 단순한 브랜드 도전이 아니다. 이 차량은 영국의 유명 모터스포츠 전문 기업인 프로드라이브가 설계 및 제작을 맡았다. 프로드라이브는 WRC에서 스바루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둔 경력을 지녔으며, 다카르 랠리의 험난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BRX 헌터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을 샌드라이더 개발에 녹여냈다.
옥스퍼드셔 반버리에 위치한 프로드라이브 본사는 다시아 샌드라이더 팀의 기술적 거점이다. 보안이 철저한 시설에서 차량 설계부터 조립, 테스트까지 진행됐으며, 랠리카 한 대를 완성하는 데 평균 220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차체 설계에만 800시간 이상이 투입되었고, 나머지 조립과 테스트, 세부 셋업에 약 1400시간이 더해졌다.
3. 브랜드 정체성과 새로운 기회
다시아는 유럽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다카르 도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2024년 라리 드 모로코 랠리에서는 1, 2위를 차지하며 이미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다카르 랠리라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쟁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다시아 샌드라이더 팀은 총 25대의 지원 차량과 62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대형 운영 조직을 통해 세 대의 랠리카를 지원 중이다. 이들은 5대의 지원 트럭, 3대의 밴, 9대의 전지형 모터홈, 그리고 여러 대의 다시아 더스터와 니산 나바라 차량을 활용해 현장 물류와 정비, 식사 및 숙소까지 해결하고 있다. 일부 인력은 모터홈에서 생활하지만, 대부분은 트럭 루프나 텐트에서 야전 근무 중이다.
결론: 다카르의 첫걸음, 다시아에게 의미 있는 도전
다카르 랠리는 단순한 자동차 경주가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무대다. 다시아 샌드라이더 팀은 첫 출전에서 일부 아쉬움을 남겼지만, 기술력과 운영 능력, 팀워크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상위 10위권 진입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로 간주되는 이 무대에서, 다시아는 이미 다음 단계를 준비할 자격을 입증했다.
향후 다시아가 다카르에서 어떤 전략으로 경쟁할지,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앞으로의 시즌에서 지켜볼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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