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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 랜스필드 컨티뉴에이션, 88년의 전통을 잇는 클래식의 부활

by 코스모스S2 2025. 7. 28.

영국의 전통 자동차 브랜드 알비스(Alvis)가 다시 한 번 클래식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5년 4월 일본 치바시에서 열리는 자동차 카운슬 박람회에서 알비스는 자사의 최신 작품, 랜스필드 컨티뉴에이션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1938년 런던 모터쇼를 위해 제작된 오리지널 차량의 정신을 이어받은 진정한 클래식의 부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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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의 클래식 카 앞모습

1. 88년 전의 전설, 현대에 되살아나다

 

이번 발표는 알비스가 첫 랜스필드 모델을 코번트리 공장에서 출고한 지 정확히 88년이 되는 해에 이뤄졌습니다. 알비스는 이 랜스필드 컨티뉴에이션 모델을 통해 아르데코 시대의 우아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현대적 기술과 결합했습니다. 외형은 클래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도로 주행이 가능한 기능과 안전 사양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2. 전통과 기술이 만난 제작 과정

 

알비스는 워릭셔 켄일워스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이 모델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약 2만 5천 장의 설계 도면, 2만 3천 건의 차량 기록, 30만 개 이상의 오리지널 부품 데이터가 참조되었습니다. 차량의 프레임은 맞춤 제작된 애쉬 목재 위에 알루미늄을 수작업으로 입히는 방식으로 완성되었고, 제작에만 무려 3800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3. 오리지널과 현대 기술의 조화

 

랜스필드 컨티뉴에이션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실제 주행이 가능한 클래식카입니다. 전쟁 이전의 디자인 요소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파워 스티어링, 전자식 엔진 관리 시스템, 서보 브레이크 등 현대적 편의 사양도 탑재했습니다. 또한 촉매 변환기와 방향지시등, 접이식 스티어링 칼럼 같은 최신 규격도 반영되어 안전성과 합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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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의 클래식 카 뒷모습

4.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파워트레인

 

외관은 우아한 클래식카지만, 그 속은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습니다. 4.3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전자식 연료 분사 시스템과 결합되어 현대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합니다. 차량은 도금 처리된 강철 섀시와 연결되어 있으며, 섀시 번호도 연속적으로 부여되어 정통성을 강조합니다. 이 차량은 0에서 60마일(약 96km)까지 10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토크와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5. 전설의 귀환, 그리고 그 여정

 

오리지널 랜스필드 모델은 1937년 8월에 제작되어 다음 해 런던 모터쇼를 위해 공개되었습니다. 당시는 평균 주택 가격의 두 배에 달하는 1350파운드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랜스필드는 세계 곳곳을 떠돌며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고,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모델은 알비스의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공예 기술을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차량은 과거 알비스 모델들이 달리던 워릭셔 지역의 도로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를 거쳤고, 최신 소유자 매뉴얼도 제공됩니다.

 

6.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

 

알비스의 이번 랜스필드 컨티뉴에이션은 단순한 복각차가 아닙니다. 과거의 디자인을 기념하면서도, 오늘날에도 주행 가능하도록 완벽히 재설계된 새로운 차입니다. 고속 투어링, 장거리 드라이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차량은, 클래식카의 미학과 현대차의 기술력을 동시에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이 차량은 자동차 애호가뿐만 아니라 클래식 디자인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랜스필드는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미래로 이어지는 전통의 상징입니다.